신춘문예 공모 응모시 주의 사항
# 신춘문예 응모시 주의할 점 Q&A
-원고지가 아닌 워드프로세서에 글을 써도 되나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다만 원고 첫장에 2백자 원고지로 환산했을 경우 몇장에 해당하는지를 반드시 기입해야 한다.
-시 시조 동시 동요의 경우 규정된 출품 건수보다 많은 작품을 내도 괜찮나
시 3편 등으로 응모작의 편수가 제한되어 있기는 하지만 다소 많은 수의 작품을 내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심사의 관건이 되는 것은 작품의 질이지 양이 아니므로 투고자가 먼저 일정수준 이상의 작품을 가려 보내는 것이 좋다. 규정된 응모작보다 적은 수를 보내면 실격이다
-소설 시나리오 투고자의 경우 장수 초과나 미달은 심사에 영향을 주는가
약간의 초과나 미달은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단편부문에 중편의 양을 투고한다거나 중편에 장편소설을 투고하는 것은 실격 사유가 된다. 주어진 장수안에서 누가 이야기의 얼개를 더 치밀하게 이끌어냈는가로 작품의 우열을 판가름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급적 장수기준을 지키며 완성도를 높여야한다
-한 사람의 응모자가 시와 소설, 소설과 시나리오 등 서로 다른 분야에 응모해도 되나
분야를 달리해서 투고하는 것은 괜찮다
- 동일작품을 여러 매체에 중복 투고하면 안되나
중복투고사실 자체로 아예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 중복투고작은 어떤 경로를 거쳐서든 심사과정에서 밝혀지기 때문에 본인의 명예를 위해서도 하지말아야 한다
-동인지 등에 발표한 작품은 응모할 수 없나
간행물 등에 발표되지 않은 창작물만이 심사대상이다
-우편으로 응모작을 보낼 경우 마감일자는
우편국 소인이 10일로 찍힌 것까지만 접수한다. 우편이든 직접 제출이든 마감을 넘긴 것은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일절 접수하지 않는다. 특히 소설과 시의 경우 마감 종료와 더불어 예심이 시작되므로 우편국 소인이 10일로 찍힌 응모작이라 할지라도 늦게 접수될수록 심사과정에서 불리하다
-기타 유의점은...
응모작을 담은 봉투 겉면 앞부분에 반드시 <신춘문예 응모작 부문>이라고 큰 글씨로 기재해야 한다. 신문사로 접수되는 수많은 우편물과 뒤섞일 경우 분실 지연 등 뜻하지 않은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응모작 겉면에 연락가능한 전화번호와 이름(필명을 사용했을 경우 본명)을 반드시 기입해야 한다
-당선 사실은 언제 알 수 있나
공식적으로는 1월 1일자 신문지면을 통해 발표한다. 하지만 그전에 이미 당선자에게 통보된다
#신춘문예 응모시 요령
신문스크랩등을 통해 응모하려는 분야에서 최근 몇년간 당선작들의 수준과 성향을 분석해야한다. 세계사 최승호 주간은 <이는 곧 각 분야 심사위원의 문학적 입장을 어는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라며 <신춘문예의 경우 5,6년마다 심사위원을 교체하므로 문학관이 응모자와 비슷한 문인이 심사를 맡게 되는 신문을 중심으로 투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심사위원의 취향에 맞는 글을 쓰라는 것이 아니라 본심에서 작품들끼리 우열을 좀체로 가리지 힘든 경우 심사위원의 문학관이 최종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 당선작들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이른바<틀에 박힌 신춘문예용 작품>들은 탈락되기 십상이다. 신춤누옌,ㄴ 문예지 신인발굴 제도와는 달리 심사위원들이 응모자들의 문학적인 경력 등을 모르는 상태에서 작품만을 보고 당선자를 화정한다. 이런 이유로 과격한 실험 작품들은 신뢰감을 얻기 힘들다. 그러나 기성 작가들의 작품을 흉내내거나 교과서적인 창작원칙에만 충실한 작품드도 별다른 호응을 얻짐 못하낟.
소설 시나리오 희곡 등은 @설득력 있는 주제 @생동감 있는 인물 @탄탄한 문장과 구성 등은 작가로서 능력을 인정받기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다. 또한 초반의 20장 정도에서 대부분 예심 당락이 결정된다. 이때문에 도입부에서 만만찮은 역량을 내보여야 한다. 그러나 예심위원들이 작품 초입만 읽어본다는 선입견에 사로잡혀 충격적인 상황 설정과 현란한 미문으로 시작했다가 글의 균형을 잃어버리는 것 또한 위험하다. 예심의 기본원칙은 <본심위원이 보기에 따라 당선 가능한 작품들을 가급적 통과시키는 것>이다. 아울러 신춘문예 심사위원들이 당선강르 통해 문단의 흐름을 반영하려 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문예지 추천과 달리 신춘문옌,ㄴ 미지의 신인을 발굴하는 것이므로 작품 자체에 얼마만큼 시대정신과 우리 문학계의 관심사항이 반영됐는지가 중요한 심사기준이 된다. 그러나 깊이없이 시류에만 영합하려는 작품들은 심사위원들의 거부감을 불러 일으키기 쉽다.
시 시조 동시의 경우 규정대로라면 3편을 투고해야 하지만 그 이상을 보내오는 것이 현실이다. 이 경우 여러편의 작품에서 시인으로서 고른 자질을 보여야만 하나다. 여러편 보내온 작품들이 들쭉날쭉한 기량을 보인다면 <정선된 3편>을 보내오는 것보다 신뢰감을 주기 힘들다
시분야에서의 중요한 척도는 문학정신의 반영도 필요하지만 작가 자신의 상상력을 얼마만큼 <개성적으로 표현>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기성 시단에 대한 섣부른 모방은 금물이다
- 엽서시 문학입시 가이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