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노산공원..

달그리매 2006. 7. 23. 20:30

 

서포 김만중 선생 유배지인 노도..

그 곳을 찾던 날

저 바다는 뜬금없이 내 모자를 요구했다.

거센 바람을 보내..

빨간 색깔이 그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나보다..ㅎ

 

 

박재삼 시인의 시비가 세워져 있는 노산공원..

그가 노래한 천년 전의 바람이 아직도 거기 그대로 있었다.

 

전망대에 올라 서니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 끝 한려수도가 한 눈에..

 

 

통통배가 통통통통

하루 종일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